본문 바로가기
정보통통

태양 활동 극대기 도달, 과학자들의 공식 발표! 무엇이 달라지나?

by 쏭샘 2024. 10. 18.

 

최근 과학자들이 태양 활동이 11년 주기를 돌아 이번 주기의 극대기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 해양대기청(NOAA), 그리고 국제태양주기예측패널이 공동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발표가 나왔는데, 이번 극대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이르면 지구에도 여러 가지 중요한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 태양 활동 주기란 무엇인가?

 

태양은 11년 주기로 활동이 증가하고 감소하는데, 이를 태양 주기라고 부릅니다. 이 주기는 극대기극소기를 반복하며, 극대기에는 태양 표면에 나타나는 흑점이 크게 증가합니다. 반대로 극소기에는 흑점 수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흑점은 태양의 자기장이 한곳에 집중되면서 온도가 낮아진 지역을 의미하며, 이곳에서 강력한 태양 폭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기의 시작은 2019년 12월로 기록됐으며, 당시 태양의 평균 흑점 수는 1.5개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2024년 8월에는 평균 215.5개까지 증가하며 극대기에 도달했습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태양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로, 과학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이번 주기가 극대기에 도달했다고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


2. 이번 주기의 특징은?

이번 태양 주기는 이전 주기와 비교해 약한 활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극대기에서 흑점 수가 평균 141~162개 정도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흑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흑점 수의 급격한 증가로 이번 주기의 태양 활동이 예상보다 더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태양 활동이 강력한 주기일수록 극대기의 지속 기간이 길어집니다. 태양주기 25 예측 패널의 공동 의장인 리사 업튼 박사는 이번 극대기가 3~4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흑점 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태양 폭발과 플레어(태양 표면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폭발 현상)의 빈도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3. 태양 활동 극대기의 영향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도달하면, 지구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지자기 폭풍입니다. 태양에서 발생한 플레어와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지구에 도달하면, 지구의 자기장을 교란시켜 여러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통신 시스템, GPS 항법 시스템, 전력망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5월에 발생한 G5급 지자기 폭풍은 지난 20년간 가장 강력한 폭풍 중 하나였습니다. 이처럼 강력한 폭풍은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다다랐을 때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달 초에는 G4급 지자기 폭풍도 발생했으며, 태양 활동이 활발할수록 이러한 현상이 빈번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강력한 태양 플레어와 지자기 폭풍이 더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4. 오로라의 증가와 화려함

태양 활동 극대기가 되면,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오로라도 더 빈번해지고 화려해집니다. 이는 태양에서 방출된 하전 입자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할 때 발생하는 자연 현상으로, 북극과 남극 근처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극대기 동안에는 더 낮은 위도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최근 북미뉴질랜드 등지에서 극적인 오로라가 목격됐습니다. 이러한 오로라는 태양 활동이 활발할수록 더욱 선명하고 화려한 모습을 띠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5. 태양 활동 극대기의 과학적 의미

태양의 활동 주기는 지구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대상입니다. 태양의 자기장은 약 11년마다 역전되는데, 이를 자기장 역전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태양은 고체가 아닌 플라스마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극지와 적도의 자전 속도가 다릅니다. 이로 인해 자기장이 뒤틀리고, 극대기 때 북극과 남극의 자기장이 서로 바뀌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약 22년이 지나면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런 자기장 역전 현상은 태양 주기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태양의 자전과 복잡한 자기장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태양 흑점이 처음 발견된 것은 17세기 초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의해서였으며, 이후 천문학자들은 흑점의 증감 패턴을 관찰하며 태양 활동의 주기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기는 25번째 주기이며, 1755년부터 기록된 태양 주기 중 하나입니다.


6. 결론: 극대기의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들어섰다는 이번 발표는 앞으로 1년 정도 더 태양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질 것임을 의미합니다. 태양에서 발생하는 플레어, 지자기 폭풍, 오로라 등은 모두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접어들면서 그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특히 통신과 항법, 전력망 등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극대기는 천문학적으로 중요한 순간일 뿐만 아니라, 지구에서 생활하는 우리 모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태양의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는 지구와 인류가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중요한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