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9일 주식회사 펫문과 협력하여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도입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서울특별시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반려동물 사후 처리 서비스로, 특히 ‘펫세권’ 1위로 손꼽히는 마포구가 제시한 새로운 대안입니다. 이를 통해 반려인들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덜고, 불법 매장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려동물 사후 처리의 문제점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되어,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이용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에는 동물 전용 장묘시설이 없기 때문에, 많은 반려인들이 경기도와 같은 타 지역으로 원정 장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원정 장례가 어려운 반려인들은 종량제 봉투를 통한 처리를 꺼리며, 불법적으로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2022년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체를 매장하거나 야산에 투기한 사례가 41.3%로 가장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환경 문제뿐 아니라, 반려인들에게 정서적 상실감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마포구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의 도입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포구가 도입한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장례 차량이 직접 방문하여 사체를 수습하고, 추모 예식을 진행한 후 지정된 장소에서 무연무취 화장로로 화장을 진행합니다. 이후 유골함은 보호자에게 전달되어,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인사를 체계적이고 위생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마포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반려인들이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 완화와 환경 문제 해결
마포구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반려동물 사후 처리에 대한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불법 매립으로 인한 환경 문제 역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포구에 거주하는 반려가구는 서비스 이용료의 6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75세 이상의 독거노인 반려가구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많은 반려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한 마포구의 노력
마포구는 이번 협약 외에도 다양한 반려동물 복지 정책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약 2,863㎡ 규모의 반려동물 캠핑장을 조성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등 여러 복지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뜻깊다”며, “펫세권 1위 자치구로서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결론
마포구의 이동식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는 반려동물 사후 처리의 새로운 대안이자, 반려인들에게 큰 위로를 주는 정책입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 그리고 반려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특별시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서비스는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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