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통통

카프리썬 종이 빨대에서 플라스틱 빨대로 다시 변경 소비자 요청 반영

by 쏭샘 2024. 10. 29.

 

농심이 운영하는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의 빨대 소재가 오는 11월부터 종이에서 다시 플라스틱으로 바뀝니다. 약 20개월간의 종이 빨대 사용 후 내려진 결정은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한 조치로, 유통 채널에 따라 변경 시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변경 배경과 농심의 환경 정책, 그리고 소비자 반응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카프리썬 빨대 소재 변경 배경

2023년 2월 농심은 카프리썬의 빨대를 기존 플라스틱에서 친환경 소재인 종이로 전환했습니다. 이 결정은 플라스틱 저감화 트렌드에 맞춘 환경 보호 노력의 일환이었지만, 종이 빨대 사용 후 소비자 불만이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종이 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하는 문제와 함께 빨대가 쉽게 눅눅해지는 현상이 주요 불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농심은 이러한 불만에 대응하기 위해 종이 빨대의 품질 개선에 두 차례 나섰습니다. 2023년 7월에는 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하고, 11월에는 표면 처리를 강화해 빨대 강도를 보완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종이 빨대 특유의 감촉과 냄새, 눅눅해지는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불편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요구했으며, 판매량 감소도 이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 소비자 요청으로 인한 변경 결정

농심은 이번 빨대 소재 변경이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종이 빨대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나, 소비자 요청이 이어져 불가피하게 플라스틱 빨대로 다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종이 빨대는 친환경 소재로서 의미가 있었으나 사용 편의성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2.1 빨대 관련 소비자 불만과 판매량 감소

카프리썬의 판매량은 종이 빨대 도입 이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2023년 약 900만 박스를 유지하던 판매량은 종이 빨대 도입 후 13%가 줄었고, 2024년 3분기까지는 추가로 16% 감소했습니다. 농심은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하며, 소비자 요청을 반영해 이번 빨대 소재 변경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3. 플라스틱 저감화와 농심의 환경 경영 정책

농심은 플라스틱 빨대로의 전환이 환경보호와 상충되는 결정일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하고, 플라스틱 저감화를 위한 여러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생생우동의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봉지면 묶음포장의 잉크 최소화, 묶음 포장 방식의 밴드 교체 등 친환경 개선을 추진해 왔습니다.

3.1 1,990톤 플라스틱 감축 및 9건의 대체 포장 사례

농심은 2023년 포장재 변경을 통해 총 1,99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고, 다양한 제품에서 9건의 플라스틱 대체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심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소비자 편의성과 환경 보호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 카프리썬 빨대 이슈에 대한 소비자 반응

소비자들은 환경보호를 위한 종이 빨대 도입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빨대가 눅눅해지는 문제나 포장재를 뚫는 불편함에 대해 꾸준히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종이 빨대의 특유의 냄새와 감촉 역시 호불호가 갈리며, 카프리썬의 주요 소비층인 어린이들에게 불편을 주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플라스틱 빨대 재도입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은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환경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5. 향후 플라스틱 저감화 및 지속 가능한 경영 방향

농심은 플라스틱 저감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카프리썬 빨대 변경과 별개로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플라스틱 빨대 재도입은 소비자 편의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을 위한 변화와 정책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1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플라스틱 저감 목표

농심은 현재 환경부와 협력하여 플라스틱 저감을 목표로 한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모색 중이며, 이를 위해 내구성 있는 종이 빨대 연구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농심은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소비자 편의성 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입니다.


6. 카프리썬 빨대 변경과 환경을 위한 선택

카프리썬 빨대 변경은 소비자의 요청을 빠르게 반영하면서도 기업의 환경 보호 노력 역시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종이 빨대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플라스틱 빨대로 다시 전환했지만, 환경을 위해 다양한 플라스틱 저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농심의 노력은 지속될 것입니다.

환경 보호와 소비자 편의 간 균형을 추구하는 농심의 행보에 대한 향후 성과가 기대됩니다.